[MBN스타 손진아 기자] 논란에 논란이 꼬리를 물었던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오늘(24일) 베일을 벗는다. 위기에 처한 ‘나를 돌아봐’는 기회를 잡고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24일 오후 첫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 박명수, 최민수 이홍기의 뒤바뀐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는 ‘나를 돌아봐’의 당일의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전부터 제작발표회장까지의 출연자 6인방의 행적을 낱낱이 파헤친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결의를 다진 조영남과 이경규부터 만나자마자 김수미를 열 받게 한 패기의 박명수,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예측불허 2인방, 이홍기와 최민수까지. 특급 케미를 자랑하는 3커플 3색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조영남의 현장 이탈, 김수미의 하차 논란 등으로 시끌벅적했던 ‘나를 돌아봐’는 일주일간 세간을 뜨겁게 달궜고, 여기에 노이즈 마케팅 의혹에도 둘러싸여 ‘위기’를 맞은 상태다. 한마디로 아수라장이 됐던 제작발표회 현장부터 조영남 김수미의 언쟁과 이탈, 하차, 번복 등으로 빚은 팀 내 불협화음으로 막장의 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단순 해프닝’과 ‘노이즈 마케팅 가능성’ 두 가지의 의견이 제시됐던 상황에서 첫 방송 프리뷰 보도자료는 노이즈 마케팅의 색깔을 짙게 드러내 더욱 화젯거리가 됐다.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딱 맞아 떨어진 ‘나를 돌아봐’는 이제 베일을 벗을 차례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슈가 아닌 내실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를 돌아봐’ 첫 회는 2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