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칼 크로포드의 복귀를 앞두고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던 다저스가 우완 선발 브랜든 비치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다저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크로포드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우완 투수 비치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내고, 40인 명단에서 크로포드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프레스턴 길멧을 지명할당했다.
↑ 브랜든 비치가 두 번의 선발 등판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크로포드의 복귀를 앞두고 ‘어려운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기존 백업 외야수 자원의 마이너리그행, 혹은 방출이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다저스 운영진은 비치를 강등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두 번의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비치는 두 차례 선발 등판
일단 기존 외야수 자원들은 팀에 잔류하게 됐다. 다저스는 비치의 등판 예정일인 오는 26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한 명이 필요하다. 이들의 두 번째 ‘어려운 결정’은 이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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