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62년 만에 메이저 3연승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스피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 오픈(정식명 디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공동 4위에 자리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선두 그룹인 잭 존슨,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에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1타차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메이저 3연승의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 조던 스피스. 사진(英 스코틀랜드)=AFPBBNews=News1 |
1타차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 6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 메이저 3연승이란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8번홀(파3)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16번홀에서도 버디
한편, 공동선두인 존슨, 레시먼, 우스트이젠은 대회의 규정에 의해 4홀을 경기한 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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