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N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양희은 씨의 밥과 관련한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매년 공연을 하는 가수 양희은 씨. 특히 소극장 공연을 할 경우에는 여러 날을 공연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 날을 공연하기 때문에 주말 저녁에는 일찍 귀가할 수 있지만, 그 때마다 남편이 "당신 오면 같이 먹으려고 밥 안 먹었어!"라고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양희은 씨는 남편이 그렇게 이야기 할 때마다 "쓰러지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공연 후에는 쫑파티를 할 기운조차 고갈돼 있을 정도로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쓰러지고 싶은 걸 참고 귀가하는 것이지만 남편은 "같이 먹으려고 안 먹었다"며 밥을 차려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치 재처럼 폭삭 쓰러지고 싶은 기분이 든다"며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양희은 씨는 집을 비울 때에도 반찬을 가득 해 놓고 가지만 늘 해놓고 간 것이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해놓은 반찬을 꺼내먹는 것 대신 친구와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오랜 미국생활 탓에 혼자 먹는 밥이 너무 싫었을 남편이 십분 이해는 가지만, 환갑이 넘으니 힘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