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교회는 고 배 목사의 장례를 교회장으로 치루기로 하고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낸 부인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 김희연 / 고 배형규 목사 부인
- "보고 싶습니다...."
아직 풀려나지 않은 22명도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피랍자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희연 / 고 배형규 목사 부인
- "이번 사태의 희생자는 남편 한 사람으로 족합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 배형규 목사의 피살에 큰 충격을 받은 피랍대책본부는 슬픔 속에서도 고인에 대한 장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고 배 목사의 장례를 교회장으로 치루기로 하고,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100명의 장례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 권혁수 / 샘물교회 장로
-"고 배형규 목사님 장례위원회 구성됐습니다. 위원장, 부위원장으로 조직됐고 7개 팀으로 운영합니다."
분당 샘물교회는 유해 도착 시점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빈소는 내일(28일) 오후 2시부터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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