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항만 준설 중 발견된 승용차에서 나온 유골은 10여년전 실종된 부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4일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승용차와 그 주변에서 수습한 유골의 신원이 통영시에 살던 50대 김모씨와 문모씨 부부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승용차 안에서 문 씨의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을 발견했으며 이를 토대로 문 씨와 김 씨가 혼인신고를 한 부부임을 알아냈다.
또 김씨의 남동생이 지난 2011년 “형님이 5~6년 동안
유골이 있던 승용차에 차량 번호판은 달려 있지 않았다.
그러나 차적 조회를 해봤더니 김씨가 몰고다니던 승용차와 차종이 일치했다.
통영해경은 이들이 2005년 초 바다에 빠져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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