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육성재가 김소현을 끝까지 잊지 못하고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이하 ‘후아유’)에서는 공태광(육성재 분)이 이은비(김소현 분)와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삼켰다.
이날 공태광은 “이은비가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서 보내줄 거다. 자꾸 미안해하는 것도 보기 싫다”며 이은비를 보내 줄 마음을 굳혔다.
↑ 사진=후아유 캡처 |
이후 공태광은 이은비를 만나 “이사 내일 하냐. 너 나 피하다가 그렇게 갈 거냐. 이은비 나 네가 원하는 대로 마음 정리할거니까 편하게 가. 그래도 돼. 너는 나중에 틀림없이 후회할거야. 정류장 바로 앞에 있으니깐 안 데려다 줄게. 어서 가”라고 태연한 척 이은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공태광은 이은비가 떠나가는 뒷모습을 차마 보지 못했다. 그는 이은비의 뒤를 급하게 쫓아가 “이은비, 김준석(이필모 분) 선생님이 진짜 좋아해도 참으면 살 수 있다고 말해서, 내 맘 끝내겠다고 거짓말한거다. 근데 그러기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말한다”며 차마 앞을 보고 말을 못하겠는지 공태광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를 안 좋아할 방법을 모르겠으니, 나 그냥 이렇게 있겠다. 너 미안해 할 필요도 없고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 그냥 내 마음 알고만 있어 달라. 그래 됐다. 이제 진짜 들어가”라고 말했다.
이은비는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주룩주룩 흘렸다.
공태광도 이은비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