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바이러스도 이겨내는 나눔 열기…'훈훈'
↑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사진=MBN |
메르스를 극복하기 위한 순창군민과 각 기관·단체 및 전국 각지에서 나눔 열기가 뜨겁습니다.
순창경찰서는 11일 농작물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또 모든 직원은 복분자 등 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도 전개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도 이날 격리마을을 찾아 먹는 물과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랑을 나눴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순창에 있는 (유)클린월드(대표 오용호)는 전북방역협회와 함께 관내 학교와 유치원은 물론 버스터미널 및 택시, 관공서 등에 대한 500여만원 상당의 방역활동을 무료로 펼쳤습니다. 또 순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인자)에서도 3종류의 밑반찬을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자가격리 마을에 전달했습니다.
물통골영농조합법인은 곰탕 100인분을, 먹는 물 생산업체인 (주)엔앤비에서도 수소가 함유된 먹는 물 150상자를 역시 전달했습니다. 엔앤비는 12일에도 역시 150상자를 더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남원순창지사는 삼계탕과 세제를 지원했습니다. 군 산하 공무원들도 격리된 마을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지난 8일에 이어 11일 오디수확 등에 나섰습니다.
메르스 어려움
이처럼 메르스를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순창지역도 점차 안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도 1곳을 제외하곤 지난 10일부터 정상 등교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