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이창태 예능국장이 SBS ‘불타는 청춘’을 PD가 날로 먹는 작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창태 국장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SBS ‘불타는 청춘’ 제작발표회에서 “‘불타는 청춘’은 PD가 날로 먹는 프로그램이다. 인위적인 걸 연출하지 않고 작위성이 없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 국장은 “가끔 독성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도 제기되지만 지금 이런 프로그램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노르웨이 ‘슬로우 TV’처럼 느린 프로그램도 있지 않아야 할까 싶다”고 설명했다.
↑ 사진=SBS 제공 |
이어 “디톡스 시대를 맞아 그런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그 선두에 ‘불타는 청춘’이 서 있는 것 같다”며 “연출이 개입을 최소화하고 출연진 사이 얘기를 카메라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MSG 많이 들어간 프로그램이나 목표 툴이 강제적인 프로그램에 익숙한 시청자에게 밋밋할 순 있다. 그럼에도 애정 어린 충고와 시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박상혁 PD는 “날로 먹는 건 아니다. 우리도 힘들다”고 답한 뒤 “출연진 가운데 나이가 막내가 45살이다. 그래서 제작진이 강요하기 보다는 이들의 여행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촬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불타는 청춘’은 김국진, 강수지, 김도균, 김혜선 등 중년 싱글 스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힐링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25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