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차주인이 차 안에서 잠자는 사이 차량을 턴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차주가 일어나면 대리 운전기사 행세를 하며 위기를 모면했다고 하는데요.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이 범행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영 자전거를 탄 30대 남성이 전조등이 켜져 있는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운전석에 술 취한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확인하더니, 조수석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33살 최 모 씨는 대리 기사인 척 하며 10여 차례 걸쳐 1천만 원을 훔치다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익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3팀장
- "피해자가 일어나지 않으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지갑 등을 훔쳐가고 피해자가 일어나면 '대리기사 불렀습니까' 하고…."
아파트 주차장을 서성거리던 한 남성.
고급 외제차의 문을 열더니,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납니다.
33살 전 모 씨는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 40여 대에서 고가 시계 등 6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피의자
- "그냥 지나가다가 열려 있어서 꺼냈습니다."
경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절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