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케빈 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지만 이날 2타를 잃은 케빈 나는 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美 텍사스)=AFPBBNews=News1 |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PGA 통산 2승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케빈 나는 9번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결국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흔들린 케빈 나는 후반 13, 17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2타를 더 잃었지만 마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4타를 줄이면서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23)는 1타를 잃고 아마추어 양건(22)과 함께 2오버파 282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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