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층, 지역 내 최대 규모, 지역내 최초까지···’
최근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업체마다 ‘최고·최초·최대’를 내세우는 마케팅이 활발하다.
지난 12~13일 부천 옥길지구내 최초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한 ‘제이드카운티’는 최고 472.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가구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첫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공급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4대 1, 최고 56.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로 공급하는 테라스하우스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분양이 속속 성공하면서 분양업체마다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일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중 마지막 공동주택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분양에 들어갔다. 총 550가구 중 전용면적 31~58㎡ 309가구, 71~74㎡ 241가구로 이뤄져 있다. 앞서 분양한 수원1~4차아이파크 6108가구와 단독주택 등 약 7000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송도국제도시의 중심 입지와 단일 단지로는 최대규모인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6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72㎡(펜트하우스 포함), 총 2848가구 규모로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이 전체의 96.8%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안산과 천안에서 각각 최고층 아파트를 분양한다. 6월에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에서 최고층인 지상47층(지하4층)의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이다.
이달 천안시 성성3지구 A2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는 천안에서 최고층인 지하2층~지상39층으로 지어진다. 단지는 13개 동 전용 62~99㎡ 총 17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 내 최초로 분양하는 단지들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에 첫 물량으로 ‘광주 태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태전지구는 고산지구와 함께 총 1만30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대규모 브랜드
충남 보령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보령’을 5월 말 분양한다. 총 67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3㎡ 405가구, 84㎡ 272가구로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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