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도입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우리 정부의 입장이 선회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우리 정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로즈 미 국무부 차관보 등 최근 미 정부 고위인사들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미국에서 (사드 배치)검토가 끝나서 한국정부에 협의할 것을 요청하면 우리 정부는 당연히 협의해나간다."
김민석 대변인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전술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고 하더라도 한 기에 2조 원에 이르는 비용과 사드 주둔에 광대한 토지가 필요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진통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