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져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5피안타(피홈런)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 팀 승리가 확정된다면, 시즌 3승째를 신고할 수 있다.
↑ 사진=MK스포츠(인천) 천정환 기자 |
니퍼트는 1회와 2회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1회는 1사 후 2번타자 조동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최정(유격수 뜬공)과 브라운(삼진)을 묶어두는데 성공했다. 2회는 선두 박정권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역시 이재원(삼진), 박재상(중견수 뜬공)을 연달아 잡아냈다.
3회에는 폭투로 1실점했다. 선두 1번타자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이어 도루를 허용, 무사 2루 실점위기에 놓였다. 2사 3루 위기에서 니퍼트는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말에도 삼자범퇴는 없었지만, SK 타자들의 힘을 빼놓았다. 박정권(삼진), 이재원(우익수 뜬공)을 차례로 돌려세웠지만, 11개 공으로 접전을 펼쳤던 박재상(우전안타)에게 안타를 허용
5회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니퍼트는 6회 최정의 안타 이후 2사 1, 2루 위기를 넘겼다. 6회를 마무리한 니퍼트는 팀이 5–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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