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 과거 소속사 SM 상대 소송 제기 "노예계약·방송 출연 금지 최초 피해자"
↑ 노민우/사진=스타투데이 |
가수 겸 배우 노민우가 과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민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중정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SM에서 트랙스란 그룹으로 활동한 노민우가 지난 4월 말 SM을 피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에 SM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SM과의 계약 기간이 종료돼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하지 않는 노민우가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노민우는 다른 아이돌 가수들하고는 달리 작사와 작곡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기 때문에, 데뷔 초부터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갖고 활동하였으며, 이를 알아챈 SM은 노민우가 데뷔하기 전 일방적인 전속계약연장합의를 통해 총 17년에 이르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표준 계약서에 따르면 7년이 넘는 계약 기간은 불공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노민우는 과거 17년이라는 노예계약에 묶여 있던 것도 문제지만, 이에 저항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그 때부터 SM이 매니지먼트사로서 해야 할 모든 지원활동을 멈추었고, 어렵게 SM을 탈출하여 독립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자, 모든 방송사에 노민우의 출연을 막는 등 소위 'SM식 복수방법'의 최초 피해자였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SM은 이미 소속사를 떠나 독립적으로 활동 중인 노민우의 소송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M 측은 "근거 없는 소 제
한편 노민우는 2004년 SM 출신 록밴드 트랙스로 데뷔했으며 2006년 더 트랙스를 탈퇴했습니다.
탈퇴 이후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와 드라마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통해 연기자로 활동해왔습니다.
현재 노민우는 엠제이드림시스에서 소속 배우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