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웅인이 오랜만에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다.
정웅인은 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이하 ‘술눈지’)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드라마에서 악역을 많이 해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대학로에 나오면 활기찬 느낌을 받게 돼 좋다”며 “재미있는 연극이지라 더 끌렸다. 드라마에서 악역을 많이 해서 재미있는 또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두 가지 인격체를)연기하기에는 정말 힘들다. 나는 최원영과 더블캐스팅이지만 원캐스팅으로 하는 친구들을 보면 미안해질 정도”라며 “코미디 작품, 웃음의 경계선을 조절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소설 ‘지킬 앤 하이드’를 원작으로 미타니 코키 작가의 특유의 웃음과 유머 코드가 더해져 재탄생 됐다. 최원영, 정웅인, 서현철, 박동욱, 신의정, 이시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26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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