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이 캄보디아 곡물터미널 개발사업에 기획부터 설계, 시공 및 운영은 물론 금융 투자까지 패키지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해외 항만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캄보디아 곡물터미널 개발을 위해 입지, 사업규모, 사업성 분석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작년 12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이 캄보디아 곡물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활용한 물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이번 타당성조사를 통해 곡물터미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조사 단계부터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을 참여시켜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산업은행이 참여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파이낸싱 방안도
해수부는 캄보디아 곡물터미널은 캄보디아 곡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인 만큼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등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할 경우 사업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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