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백승호(바르셀로나)는 이승우와 함께 수원JS컵을 빛낼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그 밝기는 강하지 않았다. 월등한 기량을 펼치지 못했으며, 팀에 녹아들지도 못했다. 백승호도 그 비판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누구보다 실망한 건 자신이었다.
백승호는 3일 수원JS컵을 마친 뒤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45분을 뛰었는데 따로 출전시간에 대해 언질은 없었다. 그 동안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다보니 이번 대회를 치르기가 많이 힘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백승호(왼쪽)는 수원JS컵에서 기대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그러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그때는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백승호는 “다음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백승호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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