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지기반에서도 자리를 내주며 전패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9일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에서 승리했다. 광주 서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하는 동시에 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분류되는 관악을에서 27년만에 당선인을 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지 기반인 광주에서마저 무소속에 의석을 내주며 참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9%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34.2%)와 무소속 정동영 후보(20.2%) 등을 누르고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번 국회의원 4곳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지난해 7·30 재보선(32.9%)보다 3.1%포인트 높은 36.0%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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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