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3% 올라 전국 평균(3.96%)보다 높았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마포구가 6.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6억원 초과 주택은 2만9000호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46.1%가 집중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은 지난해(149억원)보다 7억원 오른 156억원으로 최고가 주택 타이틀을 유지했다.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보유한 이태원 주택은 12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주택은 118억원으로 3위에 올랐고 이 회장의 동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108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이 회장 장충동 주택은 105억원 5위로 삼성가가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최근 증권시장에서 주가 폭등으로 각광을 받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한남동 자택 공시가격이 상위 10개 주택 가운데 가장
반면 땅콩회항 사태로 물의를 빚은 대한한공과 함께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종로구 부암동에 보유한 주택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9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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