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승세를 주도했던 송파 재건축 단지는 제2 롯데월드 허가가 보류되면서 호가는 떨어지고 거래도 끊겼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취재했습니다.
보유세 회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지난한달간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평균 1.56% 올랐습니다.
특히 잠실 제2롯데월드 허가 기대감으로 송파구 재건축아파트는 무려 2.07%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5월말 10억9천만원까지 거래됐던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112m(34평)가격은 지난달 12억 6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불과 한달새 실거래가격이 1억7천만원이나 급등한 것입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팀장
-"제2롯데월드가 건축되면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해서 기존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다는 호재도 일정부분 작용했구요."
하지만 지난주 중반이후 잠실 재건축단지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제2롯데월드 허가가 보류되면서, 송파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는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 최명섭 / 잠실 송파부동산 대표
- "예전에 34평에 해당하는 112제곱미터가 6월에는 12억 6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잠정 보류되면서 현재는 12억 2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송파 재건축 단지들이 제2롯데월드 허가여부에 따라 다시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남 은마아파트는 급매물 소진으로 5월말 이후 1억 정도 호가만 회복된 가운데 거래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의 향배를 좌우할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하반기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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