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지수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이은 상승세에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도 세계 1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 시황판에 700이 넘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700선마저 돌파한 겁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코스닥이 700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지수도 2,140선을 넘으면서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세계 11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각종 기록을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증권사들도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시선을 끌기 위해 유명 스포츠 선수를 투입하는 것은 물론, 4년 만에 처음으로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증권사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사람이 뜸했던 증권사 객장도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주식 투자자
- "보통 예금하면 왔다갔다하면 제로금리인데…. (주식은) 새로 들어오는 돈은 (수익을) 먹어요."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 즉 개미들이 모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연초부터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증시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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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