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삼동 스마트워크센터. [사진 제공 = 코쿤피스] |
스마트워크센터 임대업이 틈새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인 소기업이 증가하고 불필요한 사무실 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해 기업들이 근무 형태를 스마트워크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오피스 수요가 증가해서다.
스마트워크는 회사에서 정해준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한 달에 1~2회만 회사로 출근하는 직주근접 형태의 새로운 근무 방식을 말한다. 한국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기준 전국 약 13곳에 공무원 전용 스마트워크센터가 운영 중이다.
기업체 중에서는 KT가 전국에 포진돼 있는 자체 부동산을 활용해 스마크워크 업무에 앞장서고 있다. 개인사업자나 일반인에 의한 스마크워크센터 임대업은 민간 개발업체들에 의해 공급되는데 부동산업계에서는 1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한다.
고종옥 베스트하우스 대표는 "건축주들이 애물단지로 여기는 지하 층도 스마트워크 임대업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임대가 잘 안 되는 층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어 효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임차인 입장에서 스마트워크센터는 보증금·관리비가 없고, 한 달 단위로 계약할 수 있어 고정비 절감이 가능하다. 대개 사무실 임대 방식이 면적 대비로 이뤄지는 반면 스마트워크센터 임대업은 사용(입주)하는 인원에 따라서 임대료를 내는 종량제 방식을 택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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