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차우찬이 565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에 이어 8회부터 안지만, 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으며 삼성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류중일 감독의 표현처럼 가장 이상적인 승리 방정식이었다.
차우찬은 더욱 감격스럽다.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거둔 승리였다. 그리고 2013년 9월 2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565일 만에 올린 선발승이었다. 1회와 2회에 제구가 안 잡혀 안타 4개를 맞으며 2실점을 했지만 3회 이후 삼진 퍼레이드 속에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에게 “굿 피칭”이라며 엄지를 들었다.
↑ 삼성 차우찬은 11일 대구 KIA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565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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