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유스 슈퍼플라이급(-52kg) 챔피언 앤젤리토 메린(25·필리핀)이 한국 프로복싱에 진출한다. ‘WBC 유스 챔피언’은 만 23세 11개월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제도다.
복싱전문홍보기획사 ‘AK 프로모션(AK Promotions)’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지난 19일 메린 등 모두 5명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들을 한국권투위원회(KBC)에도 등록하여 국내에서도 뛰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메린 외에도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라이트플라이급(-49kg) 잠정타이틀전 경력자 조앤 임페리얼(29)과 PABA(범아시아복싱협회) 플라이급(-52kg) 챔피언에 도전했던 리치 베헥, 4전 전승의 여성 플라이급 신성 나오미 탁다(23)과 최근 킥복싱에서 복싱으로 전향한 후 태국에서 훈련 중인 최초롱이 AK 프로모션과 계약을 맺었다. 최초롱을 제외한 4명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 왼쪽부터 베헥-임페리얼-메린-나오미-최초롱. 사진=AK 프로모션 제공 |
필리핀은 세계적인 복싱스타 매니 파키아오(37)를 배출한 국가다. AK 프로모션은 “파키아오의 등장으로 복싱 강국으로 성장한 필리핀과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고 계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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