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취재결과, 적어도 2년까지는 정상적인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입차를 사려는 A씨는 공식업체와 비공식업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공식업체를 통할 경우 수천만원씩 싸게 살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BMW 공식수입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그러니까 딱 안된다고는 말은 안하고 해드리는데, 그러니까 (수리를) 진행하는데 불편하거나 문제되는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식업체들의 이같은 태도는 본사의 정책에 위반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김유진 / 전 벤츠 공식딜러 사장
-"월드 와이드라고 해서 공식딜러들이 병행업체들이 가지고 오는 차량에 대해서는 보증수리를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소모품에 대한 AS까지는 불가능 하지만 병행수입차량도 통상적인 차량 고장과 결함은 최초 등록시점에서 2년동안 정식으로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BMW코리아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국내 같은 경우는 BMW 보증이 차체와 일반 부품은 2년, 마일 제한은 없습니다."
AS 비용은 수입차 구매 당시 이미 수입차 현지 본사에 지불된 만큼 비공식 딜러를 통해 구입했더라도 공식업체에서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식 수입차 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인터뷰 : 김유진 / 전 벤츠 공식딜러 사장
-"저희 공식딜러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많이 안 알려지는 것이 좋은 상황이죠."
수억원 짜리 수입차를 사는 국내 소비자들의 권리가 정식 수입차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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