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제철인 향긋한 나물과 달콤한 딸기로 만든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음식을 만들어 먹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봄철 식재료가 들어간 간편식 제품도 나와있다. 제철 나물을 넣고 지은 향긋한 나물밥은 봄철 별미. 이런 나물밥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냉동밥 형태로 나와 인기다. 청정원이 최근 선보인 ‘밥물이 다르다’ 냉동 나물밥은 집에서 다듬기 힘든 생나물을 듬뿍 넣어 지은 밥으로, ‘녹차 곤드레나물밥’ ‘둥글레 취나물밥’ 등이 대표적이다. 밥에 강한 조미를 하지 않고 녹차와 둥글레차를 우려내 나물과 조화시킨 것이 특징. 건나물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생나물을 넣어 향이 좋다.
봄철 가장 대표적인 제철 나물로 여겨지는 냉이가 국이 아닌 술에 활용된 경우도 있다. 배상면주가가 한정으로 출시한 ‘냉이술’은 봄 제철 냉이의 맛과 영양을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 땅끝마을 참냉이로 빚은 냉이술은 로제 와인을 연상케 하는 핑크빛의 고운 빛깔에 냉이의 독특한 향과 알싸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주는 봄나물로 유명한 냉이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듬뿍 담겨 있어 피로회복과 춘곤증 예방에 좋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해남의 참냉이로 빚은 ‘2015년 냉이술’은 봄에만 한정 생산해 소진시까지 판매된다.
상큼한 딸기는 봄 디저트의 단골 메뉴다. GS25는 딸기를 이용한 ‘딸기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제철 딸기가 나오는 오는 5월까지만 판매하는 한정상품으로, 식빵에 생딸기와 생크림, 파인애플을 토핑한 디저트용 샌드위치다. 일본에서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용 샌드위치의 인기가 높은 것에 착안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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