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에 분산 투자하는 '친디아'펀드는 같은 기간 0.88%의 수익을 내면서 인도의 뒤를 이었다.
인도펀드는 최근 1년간 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요국 주식형 펀드 가운데 월등한 성과를 나타냈다. 후강퉁과 금리 인하의 순풍을 받은 중국본토 펀드(48.32%)에 비해서도 5%포인트 이상 앞선다. 지난해 말 조정에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96%에 이른다.
인도펀드의 이 같은 선전에는 인도 증시의 상승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지난해 29.9% 상승했고 올해도 약 7%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인도중앙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센섹스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 1(주식)종류A'가 지난주 3.99%, 3개월간 8.16%의 수익률을 내면서 단기 실적에서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 1(주식)종류A'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다른 인도펀드 2종도 각각 3개월간 8.14%, 7.7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높은 성과를 냈다.
1년 수익률 면에서는 인프라펀드가 월등히 앞섰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 1(주식)종류A는 1년간 75.7%의 수익을 냈고, 'IBK인디아인프라증권[주식]A'도 같은 기간 67
지난주 해외 주식형 펀드는 -1.22%의 수익을 내면서 4주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중국본토와 홍콩H증시가 부진을 보이면서 수익률이 악화된 영향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3주 연속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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