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었다. 매출(3618억원)도 같은 기간 2.2% 감소했다. 작년 말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데다 업계 내 수수료 경쟁이 가열되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실적 하락은 지수 하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올 1분기부터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지아(ZIOZIA)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의류업체 신성통상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8% 급증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2441억원)도 16.7% 늘었다. 신성통상 약진은 2013년 진출한 중국 내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성통상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워 현재 중국 내 120개 지오
상하수도관으로 사용되는 주철관을 생산하는 한국주철관공업도 영업이익(52억원)이 126% 급증했다. 주철관 시장에서 한국주철관공업 점유율은 50%에 이르는데 최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하수도관 예산을 확대 편성하면서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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