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3백5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가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 사무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우리은행이 올 초 비정규직 근로자 3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두번째이고 대기업으로는 처음입니다.
정규직 전환 대상에 오른 비정규직은 사무직에 한정되며 350여명 규모입니다.
☎인터뷰 : 이종섭 / 현대차 홍보팀 부장
-"사무계약직 약 350여명을 대상으로 7월초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협의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근로조건이나 임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들을 상대로 별도 직군을 신설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학자금과 경조사비도 기존 정규직과 동등하게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내 식당 등에서 근무하는 용역직원들은 제외했으며, 생산현장에 근무하는 파견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의 이같은 결정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따라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뀌는만큼 이를 앞당겨 시행해 노사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가 나오면서 기아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물론 다른 대기업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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