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시회 소식입니다.
인상주의의 거장 클로드 모네 회고전부터 사진작가로 변신을 선언한 방송인 이상벽씨의 개인전까지, 다양한 액자 속 세계를 만나보겠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시력을 거의 잃은 말년의 모네가 고독과 싸워가며 그린 '수련'입니다.
동일한 소재지만 은은하고 싱그러운 물빛 '수련'과는 완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인상주의의 거장 클로드 모네의 작품 60여점이 국내에 전시돼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모네전에서는 3m에 달하는 초대형 '수련'부터 유럽 여행 중 그린 '네덜란드의 튤립밭'까지 모네의 일대 걸작들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서순주 / 전시 커미셔너
-"끌로드 모네의 인상주의란 르네상스 시대의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에서 보이는 것을 그리면서 작가의 주관성 개입하게 된 것이다."
같은 나무지만 싱싱한 여름을 쏟아내다가도 잘 익은 사과 빛으로 변신합니다.
비닐하우스를 홀로 지키는 나무도, 새순이 돋은 어린 나무를 지켜보는 큰 나무도 있습니다.
방송인 이상벽씨가 사진작가로 변신해 나무들의 이야기를 액자 속에 담았습니다.
지난 2년간 수동 카메라를 고집한 채 인위적인 조정 작업없이 찍은 사진 70점이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 이상벽 / 사진작가
-"나무는 우리 삶의 거의 반영돼 있는 이미지다. 때론 형제처럼 연인처럼 가족처럼 모여산다."
목걸이와 귀걸이 등 보랏빛 액
백합모양을 본딴 목걸이와 나무를 거꾸로 수놓은 비드 핸드백도 눈에 띕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비즈 액세서리와 직조 제품을 통해 비즈공예와 직조예술의 화려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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