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택지개발 등으로 전국에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11조원으로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개발정보 제공업체 지존(www.gzonei.com)은 올해 전국적으로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가 공공주택지구 7곳, 산업단지 34곳, 도시개발구역 13곳 등 총 145곳으로 보상액은 11조351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1일 밝혔다.
보상 면적은 총 92.43㎢로 분당신도시 면적의 4.7배 수준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풀리는 보상금은 지난해에 비해 10~20% 정도 규모가 줄었다”며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없고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사업지구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총 48곳의 사업지구에서 보상금 전체의
보상가 31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가 지난해 연말부터 협의보상을 개시했고 오는 3월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예상보상가 8000억원), 12월에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예상보상가 1조5000억원)가 보상에 착수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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