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아들아’ 이정신, 첫 주연 도전 성공할까

[MBN스타 손진아 기자] 씨엔블루 이정신이 KBS2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로 첫 주연에 도전한다. 반항끼 다분한 수험생으로 변신하는 이정신은 첫 주연으로서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할까.

11일 방송되는 ‘고맙다, 아들아’는 재수생과 삼수생을 둔 두 가정을 중심으로 입시 제도의 문제를 짚어보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의 욕심과 그에 따른 가정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참된 목표를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다.

주연으로 발탁된 이정신은 극 중 자식의 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극성스러운 강남 엄마와 차가운 아버지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인 장시우 역을 맡았다.

이정신에게 ‘고맙다 아들아’는 특별하다. 그동안 KBS2 ‘내 딸 서영이’(2012), ‘칼과 꽃’(2013), SBS ‘유혹’(2014)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를 폭발시킬 수 기회를 마련한 것.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은 바 있는 이정신은 반항적인 수험생과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은 물론 부모와의 갈등과 화해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표현하며 깊은 내면 연기를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샤워실에 주저앉아 오열을 하거나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부르는 등 색다른 모습을 살짝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정신은 전쟁과 같은 치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린 수험생은 물론 부모와 갈등하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과 공감을 나눌 것이다.

색다른 도전과 변신을 꾀한 이정신 외에도 ‘고맙다 아들아’에는 안재민, 이대연, 윤유선, 최진호, 이아현, 김지영 등의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또 이른바 강남 엄마와 강북 엄마의 교육법, 고3 수험생들의 사교육 실상, 자녀의 대학 진학에 인생을 쏟아 붓는 부모들의 기대와 실망 등을 소재로 입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도 녹여 시청자들과 호흡한다.

이정신은 MBN스타에 “‘고맙다, 아들아’는 입시를 앞두거나 막 끝마친 학생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드라마를 보시는 모두에게 뜻 깊은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입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분들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