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분양시장에 18만여 가구가 넘는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GS건설이 지난 해 공급한 1차 사업장 인근에 2차 분양에 나서는 ‘시리즈’ 사업장을 상반기 중 잇달아 선보인다.
우선 이 달 경기도 김포에 공급하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를 시작으로, 인천 청라, 경기 미사강변, 서울 성동구 금호동 등 서울 도심과 공공택지에서 잇달아 2차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자이 아파트 시리즈 첫 사업은 경기 김포 감정동에 들어서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로 오는 27일 견본주택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5월 분양한 3481가구에 달하는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최근 분양 7개월 만에 분양을 마쳤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전용 84·100㎡ 598가구 규모로, 1차와 도로 하나를 두고 위치해 있어 총 4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프리미엄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저밀도 저층단지 사업에 첫 진출하는 케이스로, 동탄센트럴자이와 위례자이 등에 선보여 선풍적인 청약 열풍을 불러왔던 테라스 평면과 복층 테라스 특화 평면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로, 전용면적 ▲76㎡ 96가구 ▲84㎡ 550가구 등 전체 국민주택규모 이하로 구성되며, 2월 말 전 가구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3월에는 지난해 위례와 함께 강남권 인접 공공택지 청약 열풍을 이끌었던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자이 시리즈’가 나온다.
지난 해 초 미사강변도시 2개 블록을 매입한 GS건설은 자체 사업으로 같은 해 10월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가구를 청약 마감 2주 만에 완판됐다. 이 여세를 몰아 미사강변도시 A1 블록에 전용 91~132㎡ 555가구 규모인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지하철 5호선 연장역이 착공되고 앞서 분양한 아파트단지들이 잇달아 입주를 시작하면서,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강남권 대체 신도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북단(선동IC)에 위치, 한강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한 배치와 설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4월에는 서울 성동구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한 ‘신금호파크자이’가 공급예정이다. 신금호파크자이는 강남 생활권인 성동구 금호동 일대에 금호자이1차(2012년 1월 입주, 497가구 규모), 금호자이2차(2012년 7월 입주, 403가구 규모)에 이어 세 번째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초역세권으로, 전용 59~114㎡ 1156세대 중 총 84가구가 후분양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급된다. 일반분양 84가구 중 59, 84㎡가 80% 이상으로, 1층부터 20층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오는 2016년 상반기 신금호파크자이가 입주 완료 후에는 금호동 일대에 총 2056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지난해 GS건설의 또 하나의 완판 단지인 광명역역세권 단지에 약 1000여 세대 규모의 ‘광명역파크자이’ 2차 사업이 예정돼 있어
김민종 GS건설 건축분양관리팀장은 “김포, 위례, 미사, 광명 등 지난해 수도권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완판 사업이 많아 2차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게 됐다”며 “1차 사업의 성공 여세를 몰아, 높은 브랜드 파워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자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