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연수원장은 22일 오전 6시35분쯤 서울 강남구 대모산을 등산한 뒤 문정동에 위치한 자택으로 귀가하기 위해 수서역부근에서 도로를 횡단하다가 승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박 연수원장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오전 10시 30분부터 뇌 수술 등을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
부산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연수원장은 서울법대 4학년이던 1978년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1기를 수료했다. 이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전주지방법원장,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