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3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그룹 비스트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14일 방송된 중국 베이징 와스다중신에서 제 29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굿럭’와 ‘12시30분’을 발매하며 인기를 모았던 비스트는 팬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인기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 음원본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비스트는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오르기 전 팬들에게 사과를 먼저 해야 했다. 양요섭은 자신의 트위터에 “6명 전부 골든 디스크에 참석 합니다. 다만 공연비자의 문제로 상황이 여의치않아 비스트의 무대는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기다리시고 기대하셨을 많은 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중국 팬분들께서는 저번 중국 공연 취소로 더욱 더 실망감이 크실텐데요. 나중에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처음으로 중국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출연 가수들 일부가 제대로 공연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비스트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갓세븐 멤버가 이에 해당됐다.
이로 인해서 3관왕을 차지한 비스트는 아이러니하게도 공연을 못하는 상황을 맞았다. 기뻐야 할 순간이었지만 주최 측의 실수로 팬들은 물론 가수들에게도 씁쓸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한편 15일에는 음원 부문 시상에 이어서 제 29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 29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수상 결과
-대상 : 태양
-음원본상 : 에이오에이, 에일리, 걸스데이, 비스트, 태양, 케이윌, 소유X정기고, 에픽하이, 현아, 씨스타
-트렌드 오브 디 이어 : 소유X정기고
-신인상 : 갓세븐 위너
-인기상 : 소녀시대 비스트
-베스트 힙합상 : 에픽하이
-베스트 OST상 : 허각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 테이스티
-차이나 굿윌 스타상 : 갓세븐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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