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사진=MK스포츠 |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마지막까지 선전했지만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로써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우승 이후 역전으로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초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3라운드 내내 버디를 잡아냈던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반에 1타를 잃으면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배상문은 14, 16,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우승은 지미 워커(미국)와 21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패트릭 리드(미국)가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뒷심을 발휘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전날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11위에
세계랭킹 4위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가장 상위랭커였던 부바 왓슨(미국)은 15언더파 277타로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잭 존슨(미국)은 6타를 줄였지만 17언더파 275타로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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