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지난달 27일 이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횡포를 부리는 모녀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경기 부천시에 있는 모 백화점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백화점 모녀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주차 직원들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글에는 백화점 주차장에 한 주차 도우미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있는 사진이 게재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본인 일처럼 함께 맘 아파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건 당시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의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이 무릎을 꿇은 장면이 담겼으며, 당시 함께 있던 나머지 주차 요원 1명의 모습은 흐릿해 무릎을 꿇고 있었는지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CTV에는 모녀가 이들을 폭행하는 장면은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백화점 CCTV를 확보했다”면서 “일단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등을 만나 당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당시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고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면 당사자를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