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가 라디오 DJ를 시작하게 된 날이 생일이어서 특별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목동 SBS사옥 스튜디오 락에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국주는 이날 오후 8시 첫 DJ로 나선다. 마침 그의 생일도 1월 5일이다.
이국주는 “DJ 섭외 소식을 들었을 때 일부러 내 생일에 맞춰준 것 아닌가 싶었다”며 “꿈꿔왔던 자리인 만큼 나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7년 전부터 라디오 DJ를 꿈꿨다. 원래 개그우먼 보다는 방송인을 꿈꿨다. 그 방법이 개그우먼이었을 뿐”이라며 “신인 때 노사연, 지상렬의 ‘두시만세’ 고정게스트를 했다. 내게 주어진 30분만큼은 오롯이 나의 것이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1주일에 5개 정도 게스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정 DJ 발탁에 대해 “하지만 선배들 중 ‘게스트는 게스트일 뿐 고정이 될 수 없다’ ‘그럴 시간에 다른 일을 해, 돈 안 돼’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래도 방송 실력을 늘게 해주고, 인맥을 만들어주고, 작가님 PD님들과 많은 정을 쌓게 해준 게 라디오다”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정 제의를 받았을 때 차안에서 소리 질렀다”며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서 이국주는 억척스러운 이미지를 벗어 던진다. 그는 친근하고 사람냄새 나는 ‘든든한 언니’로서 청취자들과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SBS 파워FM 107.7MHz. 5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