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1000억원 이상을 사들인 개인 매수세 속에 코스피는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57%) 오른 1926.44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개인과 기관 간 수급 공방 속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26억원, 20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95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대형, 중형, 소형주는 이날 모두 올랐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대형주는 0.29%, 중형주는 0.23%, 소형주는 0.33%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이 전거래일 대비 6.29%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비금속광물 역시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의료정밀 역시 1%대 상승률을 보여줬다.
그러나 건설업은 2.36% 떨어졌으며 기계(-1.20%), 음식료품(-0.68%), 의약품(0.60%), 유통업(-0.40%) 등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시가총액 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이 4.95% 오른 가운데 POSCO와 NAVER는 각각 2.90%, 2.67%로 새해 첫 거래를 끝냈다.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도 1%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제일모직은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7만4000원으로 사상최고가
이로써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22조850억원으로 SK텔레콤과 삼성생명을 제치고 단숨에 9위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0.76포인트(1.98%) 오른 553.73에 장을 마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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