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의 45.8%는 결혼한 이후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임신과 출산'을 꼽았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6∼18일 기혼 남녀 2천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차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이어 '가족 여행 및 가족 대화'(29.2%), '가족 경제가 좋아졌을 때'(14%), '본인·배우자의 출세'(7.6%) 등이 결혼 후 행복한 순간으로 꼽혔습니다.
반면 결혼해서 가장 후회됐던 점은 '자유롭지 못해서'가 23.5%로 가장 많았습니다.
행복한 결혼을 위한 배우자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한 가치관과 인생관'(4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성격'(33.1%), '안정된 직업'(10
응답자들의 결혼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3점이었으며, 새해 목표로는 '나와 가족의 건강'(56.5%)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손숙미 인구협회 회장은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