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연초에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2009년 이후 코스닥에서 뚜렷한 연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5년 코스닥은 1월과 2월 각각 평균 2.6%, 2.1% 상승해 같은 기간 0.2%, -1.0% 상승한 코스피보다 2.4%p, 3.2%p 초과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초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은 주요국 증시에서도 발견된다"며 "2009년 이후 주요국들도 상반기 소형주 상대적 강세, 하반기 대형주 상대적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1월에 소형주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에 반복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수급 요인이 크다"며 "1월과 2월은 실적의 주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고, 정책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다른 변수보다는 수급이 주가에 미치는
그는 "기간 패턴상 최근 2년 코스닥 매수 최적기는 영업일 기준 폐장 7~9일 전이었다"며 "이후 코스닥은 2개월간 추세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올해 역시 지난 2년과 유사한 패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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