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올 시즌 대표팀에 복귀한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25·고양시청)가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정수는 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3000m 결승서 한 바퀴를 앞서 가는 작전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정수(가운데)가 3000m 금메달로 성공적 복귀를 알렸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이정수에게 대표팀 후배들은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존재다. “예전에는 (곽)윤기와 내가 막내였는데 이제는 우리가 맏형으로서 후배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금 멤버들이 기록에서도 뛰어나고 지시받은 훈련량을 다 소화할 정도로 좋다”고 이야기 한다. 이정수는 “그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흐뭇해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앳된 소년은 이제 대표팀의 맏형이 돼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후배들은 ‘맏형’ 이정수의 존재가 든든하기만 하다. 어느덧 내년이면 20대 후반. 이정수는 “윤기와 나는 내년에 27살이 된다. 예전에는 선수들이 금방 은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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