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기자]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김영광이 박신혜에게 호기심에서 호감을, 외사랑 포기에서 재점화까지 ‘짝사랑 5단계’ 감정 변화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김영광의 소속사 엔피노는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박신혜로 인해 시시각각 변해가는 김영광의 감정 변화를 공개했다.
극중 김영광은 완벽한 비주얼에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재벌 2세 서범조로 열연 중이다. 13년간 우연찮게 훔쳐 본 휴대폰 문자를 계기로 최인하(박신혜 분)를 알게 되고 그를 따라 관심에도 없던 사회부 수습기자로 일하는 등, 낯선 경험들과 마주하게 된다.
↑ 사진=피노키오 캡처 |
범조의 관심은 점점 깊어지며 인하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범조는 인하가 면접에 떨어지고 엄마에게 심한 독설을 듣는 등 실의에 빠지고 슬퍼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 발짝 뒤에서 지켜보며 끊임없이 자신의 레이더망에 그녀를 담기 시작했다.
결국 범조는 인하에게 감정을 키우게 되며 세 번째 단계로 ‘흑기사 되기’를 자청했다. 인하가 기자 일과 엄마, 달포(이종석 분)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자신의 재력을 총동원하며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챙겼다. 또 그는 인하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대신 상황을 모면해줬다. 범조는 인하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반달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범조의 일편단심에도 위기가 오며 ‘외사랑 포기’ 선언으로 이어졌다. 범조는 재명(윤균상 분)에 해를 입었을 인하를 걱정해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되려 달포만을 걱정하는 그녀의 모습에 서운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모친(김혜숙 분)에게도 인하를 정리하고 기자 일까지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인하를 향한 범조의 마음은 쉬이 정리되지 못하며 결국 범조는 외사랑을 재점화 했다. 범조는 인하의 문자를 훔친 일을 고백하며 승산 없는 싸움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내 문자 받아준 사람한테 오히려 감사하다. 13년간 그 사람이 내 대나무 숲이었고 일기장이었다”는 인하의 말에 숨길 수 없는 반달 미소를 지으며 단념하려 했던 마음을 접었다.
범조의 인하를 향한 짝사랑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범조의 인하를 향한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 지, 인하·범조·하명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송미린 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