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제물 삼아 3연패를 끊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 결과 세트 스코어 3-1(25-16 22-25 25-18 25-17)로 이겼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도로공사는 7승6패(승점 20)로 선두권을 승점 3~4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2승10패(승점 8)를 기록해 8연패의 깊은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도로공사. 사진=(대전) 곽혜미 기자 |
하지만 2세트 인삼공사는 용병 조이스가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를 압도했다. 1세트에서 1점에 그쳤던 조이스는 무려 15득점에 공격성공률 60% 이상의 무서운 공세로 도로공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에 맞서 도로공사는 니콜과 문정원, 장소연이 득점을 따내며 인삼공사를 추격했지만 22-25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6-1로 앞서갔다. 니콜과 문정원의 서브 득점을 포함에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는 15-15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니콜의 공격으로 득점을 따내면서도 탄탄한 수비로 인삼공사의 공격을 차단시키면서 25-18로 3세트를
세트를 거듭할수록 니콜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지면서 도로공사는 4세트를 이끌어갔다. 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탄탄했던 수비의 벽이 무너진 것은 물론 범실까지 많아지며 23-16로 끌려갔다.
결국 노장 장소연의 시간차 공격과 속공으로 득점을 따낸 도로공사는 25-17로 4세트를 따내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