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슬로스타터, 드디어 발동이 걸린 것일까. 파죽지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마저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강’ 체제를 위협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맨유는 14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이겼다. 전반 12분 루니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40분 마타, 후반 26분 반 페르시가 추가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16일 리버풀전 0-3 패배를 되갚은 맨유는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내리 6경기를 이겼다.
↑ 루니(사진)의 골을 신호탄으로 맨유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리버풀을 3-0으로 꺾고 맨유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AFPBBNews=News1 |
맞불이었다. 수비가 단단하지 않은 두 팀이라, 공격적으로 맞붙었다. 불꽃이 튀었으나 힘겨루기는 맨유로 일찍 기울었다. 파괴력은 맨유가 더 강했다.
맨유는 전반 12분 찻아온 첫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발렌시아가 오른 측면에서 수비 2명을 제친 후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6호골. 리버풀 수비진은 루니를 완벽히 놓쳤다.
맨유는 전반 12분과 전반 23분 크나큰 위기를 맞았으나 ‘거미손’ 골키퍼 데 헤아가 스털링의 연속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고비를 넘긴 맨유는 전반 40분 추가골을 넣었다. 영이 띄운 클로스를 반 페르시가 헤딩 패스한 걸 마타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오프사이드 위치였으나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다. 행운까지 따랐다.
리버풀은 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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