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일본 중의원 선거가 오늘(14일) 실시됩니다.
'아베노믹스'와 집단자위권을 앞세운 자민당의 압승으로 아베 총리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중의원을 뽑는 선거가 오늘 하루 일본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선거로 최다 득표자 1명이 당선되는 소선거구 295명과 전국 11개 광역선거구 비례대표 180명 모두 475명의 중의원이 새로 구성됩니다.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들의 뜻을 묻겠다며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아베노믹스'가 무엇입니까. 수익 증대로 국부를 도모함으로써 기업 경쟁력과 생산력을 강화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안입니다."
이같은 경제정책과 더불어 2차대전 패망 뒤 묶여 있던 집단자위권 카드로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일본 주요 언론이 제1야당 민주당의 참패, 다시 말해 자민당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어 양당 체제가 사실상 붕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가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말 그대로 '아베 독주시대'가 열릴 거라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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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