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5시즌 ‘막내구단’ KT 위즈의 1군 진입과 함께 수원구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팬들을 찾아간다. 선수와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한 만큼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장(場)이며, 팬들에게는 쾌적한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KT위즈파크는 야구장을 직접 사용할 구단의 의도에 맞게 리모델링을 마쳤다. 조범현 KT 감독은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특별지명 및 자유계약선수(FA)들과 상견례 자리를 가지면서 마무리 작업 중인 구장을 처음으로 다 둘러봤다. 이후 조 감독은 “아늑한 분위기가 좋고 실내 공간을 잘 활용해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잘 꾸려진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 수원 KT위즈파크 전경. 사진=KT 위즈 제공 |
KT위즈파크는 홈플레이트로부터 중앙 펜스까지의 길이가 120m, 좌우로는 98m 크기의 구장이다. 홈런 생산에 알맞은 크기인 것 같으면서도 펜스 높이가 4m에 달해 펜스를 넘길 타구가 자주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조 감독은 “홈런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한 가운데, 이대형(31)은 색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대형은 “짧으면 나에게 유리할 것은 하나도 없다. 홈런은 1년에 하나를 치는데 그게 의외로 멀리 가는 제대로 된 ‘뜬금포’다. 그래서 짧다고 도움 될 것은 없다”고 웃었다.
↑ 수원 KT위즈파크 본부석 뷰. 사진=KT 위즈 제공 |
또 통신사 모기업의 자랑인 기가 인터넷 와이파이가
이름부터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뀐 KT위즈파크. KT의 성공적인 1군 안착을 도울 든든한 지원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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