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강윤지 기자] ‘예비 FA’ 이진영(34·LG 트윈스)이 험난한 FA 협상을 예고했다.
이진영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 참석해 카스모멘트 Best5 토크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진영은 지난 10월 6일과 9일 잠실 NC전, KIA전서 두 번의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리며 올해의 카스모멘트 후보에 올랐다.
↑ 이진영이 8일 서울 신라호텔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서 2년 뒤 FA 협상 난항을 예고했다. 사진(서울 중구)=김영구 기자 |
“올 시즌 꼴등부터 포스트시즌 긴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보람 있었고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올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용택의 50억은 적당한 금액인가’라는 질문에 “용택이형이 지금까지 엘지에서 공로가 정말 컸고 모범이 되는 선배다. 정당하게 자기 몸값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또 “앞길을 열어준 것 같다”며
이진영은 지난 2012년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뒤 4년 총액 34억에 잔류했다. 2016시즌이 끝난 뒤에 FA 자격을 재취득한다. 구단 관계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멘트가 압권이었다. “지금은 용택이형 때문에 힘드셨지만 2년 뒤에는 저 때문에 힘드실 것”이라며 순탄치 않을 FA 협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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