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을 준비 중인 가구업체 이케아로 시끌시끌한 광명에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공개됐다. 이미 이 지역은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를 필두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분양열기가 한껏 달궈졌다.
지난 26일 찾은 광명역세권은 이런 열기와는 달리 공사장 펜스가 광명역 주변을 빙 둘러싸여 있었고, 대형 덤프트럭이 간간히 오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 [광명역세권 개발현황. 자료 호반건설] |
당초 광명역세권은 지난달 GS건설과 대우건설, 호반건설이 맞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호반건설이 분양일정을 늦추면서 대형사끼리 분양에 나서 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당시 ‘광명역 파크자이’는 최고 33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임 모두 1순위 마감됐다. 731가구 모집에 8437명의 청약통장이 나온 것. ‘광명역 푸르지오’ 역시 평균 3.74 대 1, 최고 24.90 대 1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로 마감했다.
오피스텔은 성적이 더 좋다. 전용면적 24㎡의 143실이 공급되는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10월 8일 오픈되어 보름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푸르지오보다 약간 늦게 오픈된 광명역 파크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24~39㎡ 336실에 총 5800여건의 청약이 접수되어 5일 만에 계약이 마감됐다.
↑ [광명역 인근에서 바라본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및 호반 메트로 큐브 부지] |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 단지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역시 분양가다. 이 단지 역시 앞서 공급된 두 단지와 마찬가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분양가는 1210만원이 책정됐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 분양가 역시 중간 정도로 책정됐다. 호반건설의 오피스텔 ‘광명역 호반 메트로큐브’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으로 책정됐고,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광명역 파크자이가 698만원, 광명역 푸르지오가 586만원이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미 광명역세권은 1만여개의 청약통장이 나왔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며 “앞서 공급한 두 단지와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입지나 상품성에서 훨씬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구성은 59㎡ 440가구, 84㎡(A~D타입) 740가구, 98㎡ 250가구로 아파트가 총 1430가구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타워형과 판상형의 조화로운 설계로 개방감이 우수하고 풍부한 외부 공간을 계획했다.
아파트는 전 세대를 4Bay 설계로 계획했고,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 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팬트리(pantry), 안방 드레스룸, 냉장고장, 김치 냉장고장, 시스템 선반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타입별 상이)
↑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및 호반메트로큐브 단지 모형도. 앞쪽에 두 건물이 오피스텔 동으로, 하단에 호반건설의 상가 브랜드인 ‘아브뉴프랑’이 들어서게 된다.] |
호반건설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지구에서 가장 입지 여건이 좋고, 앞서 분양한 타단지의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 특성상 광명시는 임대 수요가 풍부한 편이고, KTX 광명역세권에서 가장 큰 단지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오피스텔 투자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12월 1일(월)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일(화) 1, 2순위 청약, 3일(수)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9일(화)이고, 계약 기간은 12월 16일(화)~18일(목)이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 예정이고, 견본 주택은 KTX역 인근(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에 있다.
한편 광명역세권에 남은 공동주택용지(주상복합 3블록)는 LH가 오는 12월 8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들어설 수 있는 곳이다. 면적 3만8240㎡ 규모로 공급예정가격은 1279억원이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은 KTX광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